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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여경진 기자] ‘주군의 태양’ 소지섭과 공효진의 대본삼매경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각각 인색하고 자기중심적인 쇼핑몰 사장 주중원과 사고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된 태공실을 연기하는 소지섭과 공효진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소지섭과 공효진은 시도 때도 없이 대본을 손에 든 채 연구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테랑 배우들임에도 불구, 초심을 잃지 않은 겸손한 자세로 남다른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두 배우는 잠시 카메라가 꺼진 찰나의 순간과 바쁜 촬영 중 단비 같은 휴식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자신의 캐릭터에 열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맨틱코미디 호러라는 장르적 특성을 가진 ‘주군의 태양’ 촬영은 밤늦은 시간에 진행되거나 어두운 조명의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촬영이 많은 상황. 하지만 소지섭과 공효진은 이런 난관 속에서도 기어코 밝은 불빛을 찾아내 대본을 확인하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의 대본 연구는 장소를 불문하고 이어지고 있다. 소지섭은 극중 고급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있을 때나 으리으리한 집에 있는 순간에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열정을 보였고, 공효진은 수많은 사람들로 둘러싸인 쇼핑몰 한 복판에서는 물론 물소리가 요란한 분수 앞에서도 오직 대본에만 몰입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진혁PD도 이들의 대본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그는 촬영에 앞서 ‘소공커플’과 함께 대본을 체크하며 캐릭터나 상황에 대해 상의하기도하고, 정확한 디렉션으로 현장을 지휘했다.

‘주군의 태양’ 제작사 한 관계자는 “소지섭과 공효진은 연기력을 입증 받은 배우들이지만 촬영장에선 언제나 노력파 배우들이다”라며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소지섭과 공효진이 만들어갈 로코믹호러 ‘주군의 태양’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 PD, 그리고 소지섭 공효진 등 섭외 0순위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주군의 태양’은 올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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